IMT2000서비스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안리쓰·어드반테스트·요코가와 등 일본계 계측기업체들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일본계 업체들은 애질런트가 독주하다시피했던 기존 CDMA시장과 달리 IMT2000시장에서는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그동안 기술세미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품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의 WCDMA서비스가 국내보다 앞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일본 업체들이 국내 시장공략에 나설 경우 애질런트가 압도하던 시장양상이 예전과는 다르게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일본계 계측기업체들은 IMT2000사업자 선정 발표 이후 신속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리쓰코퍼레이션(대표 이완우)은 NTT도코모에 비동기식 계측기를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RF 테스터(모델명 MS8608A), 모듈레이션 신호발생기(모델명 MG3681A), 신호 테스터(모델명 MD8480A) 등의 장비를 내놓고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장비는 단말기·기지국용 장비로 단말기·기지국 시험에서 RF모듈 부품평가에 이르기까지 WCDMA 장비의 개발·제조·보수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안리쓰는 이와 함께 이들 장비를 통합, 하나의 장비로 IMT2000 서비스 전과정을 측정할 수 있는 이른바 「원박스 테스터」를 내년 상반기경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어드반테스트는 기지국 테스트장비(모델명 R3267)을 주력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장비업체들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내년 초 단말기 규격이 확정되면 내년 중반 국내 현지법인 출범과 함께 단말기용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가와도 국내 법인인 고려요코가와측정기(대표 박상규)를 통해 대역폭이 6㎓로 개선된 신호발생기(모델명 VB·VG시리즈)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서비스 장비와 기지국간 간섭 등을 측정해 분석하는 패딩시뮬레이션 시스템의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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