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4일 그동안 기간·별정통신사업자들이 서킷·패킷망 접속용으로 나눠 사용하던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접속망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인터넷 음성통신의 급성장과 함께 패킷망 이용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자들에게 번호자율성을 부여, 효과적인 통신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온세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들과 36개 별정통신1호사업자들은 해외 접속망의 종류를 구별할 필요없이 단일번호로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업자들은 또 시장 상황에 맞게 최소비용 경로를 자율적으로 채택, 국제정산료 면에서 외화를 절약할 수 있어 사업개선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중국과 같이 낙후한 서킷망 보유국에 대해서는 신설 패킷망을 활용하게 함으로써 보다 우수한 통신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용자들의 요구도 반영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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