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규제에 대응, 생산현장에서 납 없는 무연 솔더링 공정 도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삼성전기 등이 최근 일본과 유럽연합(EU) 시장을 중심으로 납 성분 없는 환경친화성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반도체와 전기부품·가전제품 등의 생산라인에 무연 솔더링 기술 적용을 서두르고 있다.
대기업들의 생산공정 변화 움직임에 따라 중견 부품업체들도 기존 전기부품의 내열성을 높이는 한편 무연 솔더를 이용한 단자처리와 코팅 등 신규 기술 개발 및 적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와 가전제품 생산 분야에서 무연 솔더링 양산기술에 대한 준비를 끝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산하 고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부별로 기존 납 성분 솔더를 무연 솔더로 대체하는 공정작업계획을 수립한 상황이며 환경친화성 솔더 구매와 특성실험, 관련장비 도입에 예산을 늘려잡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kr)는 내년부터 EU·일본 업체들이 납 성분을 배제한 환경친화성 제품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주요 전기부품 생산공정에 무연 솔더 적용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주거래처인 일본 가전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납 사용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늦어도 내년 6∼7월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각종 칩저항 부품, 이동통신용 RF 부품 등에서 납 성분이 없는 솔더 공정체제를 정식도입할 방침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도 내년 6월 수출용 가전제품 생산라인 일부에 무연 솔더링 공정을 도입하는 것을 계기로 사업부별로 납 성분 없는 환경친화성 제품 양산체체를 구축한다.
LG전자측은 3개년 계획으로 자사 전자제품에 납 성분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우선 내년에는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환경규제가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 수출하는 TV와 모니터·휴대폰단말기부터 무연 솔더링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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