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여러 대 연결한 클러스터 방식의 슈퍼컴퓨터 솔루션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일반 PC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솔루션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글로벌인터넷비즈니스(대표 김봉태 http://www.gib.com)는 12일 인터넷을 통해 PC의 여유 자원을 모아 가상의 슈퍼컴퓨터를 구성하는 솔루션 「피코테라」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클라이언트에서 데이터 계산만을 담당하는 데이터 병렬화 방식이 아닌 작업 자체를 분할해 클라이언트에서 수행하는 태스크 병렬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각 클라이언트에서 동시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가의 서버가 아닌 PC의 여유 자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슈퍼컴퓨터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전체 작업을 관리하는 중앙서버인 테라서버와 인터넷으로 연결된 PC에 설치되는 애플리케이션인 피코 클라이언트로 구성돼 있다. 작업처리 과정은 먼저 테라서버가 거대한 작업을 작은 단위로 분할하고 이를 각각의 피코 클라이언트로 전송한 후 작업을 모니터링한다.
글로벌인터넷비즈니스는 내년 2월부터 서울 강남에 슈퍼컴퓨터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으로 기초과학 및 디지털 영상, 암호 설계, 시뮬레이션 등의 분야에 할용될 것으로 보인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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