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형가전 유통 사업 대폭 확대

삼성전자가 국산 소형가전제품에 이어 외산 소형가전제품까지 직접 유통시키는 등 소형가전 유통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달말 프랑스 물리넥스(Moulinex)와 미국 브라운 등 외국 유명 브랜드의 소형가전제품을 자사 유통채널을 통해 본격 판매하는 등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제품을 중심으로 소형가전사업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물리넥스코리아와 질레트코리아 등 국내 수입총판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기튀김기·토스터·커피메이커·믹서·전기주전자·전동칫솔 등 10개 품목에 달하는 외산 소형가전을 신규품목으로 유통시키고 있다.

특히 이들 외산 유명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를 면밀하게 지켜본 후 유통시장에서 판매가 활성화될 경우 취급 품목수와 수입선을 더욱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취급하고 있던 전화기·가습기·전기압력밥솥·식기건조기·다리미·로터리히터 등 국산 소형가전품목에다 이번에 일부 외산 소형품목을 추가로 판매함으로써 삼성전자는 전보다 다양한 소형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외산가전과 함께 소형가전품목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리빙프라자·전속대리점 등 자사 유통점들이 보다 우수하면서 다양한 품목을 매장에 진열, 판매함으로써 유통점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소형가전이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대형가전제품보다 재고부담이 적은 데다 마진폭이 크기 때문에 유통점들이 소형가전제품을 확대 판매하는 데 있어 부담감이 적은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취급하지 않던 소형가전을 추가로 공급하는 데 있어 품질의 우수성을 고려해 외국산으로 결정했다』며 『이번 소형가전품목을 확대한 데 따른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져 유통점들의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빙프라자 관계자도 『외산 브랜드 제품의 경우 디자인이 미려한 데다 국내에서 비교경쟁 대상이 되는 품목이 비교적 적어 적정 마진을 확보한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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