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저소비전력형 반도체로 알려진 화합물 반도체에 일본 반도체업체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7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전기산업, 후지쯔, 미쓰비시전기 등 일 반도체 각사는 휴대폰 단말기, 광통신기기,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등의 수요로 급팽창하고 있는 화합물 반도체의 설비 투자 및 증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일본 반도체 각사들이 화합물 반도체에 투자하는 것은 이 반도체가 일반적인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수익성이 높고 잠재 시장도 커 급성장할 품목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화합물 반도체는 2가지 종류 이상의 원소에서부터 만들어지는 반도체로 「갈륨」 「비소」 반도체가 그 대표적인 예다.
마쓰시타전기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마쓰시타전기공업은 내년 1월에 도야마현에 신공장을 착공, 오는 2002년 6월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투자액은 약 220억엔이며 생산능력은 6인치 웨이퍼 환산으로 월 6000장이다. 마쓰시타는 이 공장에서 휴대폰 단말기의 수신부에 사용되는 갈륨·비소 반도체를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약 600억엔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알려진 신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오카야마 공장과 합쳐 마쓰시타의 화합물 반도체 생산량이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후지쯔컨텀디바이스는 올해 화합물 반도체 증산을 위한 추가 투자가 20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약 100억엔은 매초 10Gb(1G는 10억)의 전송이 가능한 고속통신기기용 수발광소자(受發光素子) 등의 증산에 투입되고 있다. 또 약 60억엔은 기존의 이와테공장의 시험 라인 설치에 사용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휴대폰 단말기용 화합물 반도체의 생산량을 내년 여름까지 현재보다 약 40% 늘린 월 500만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화합물 반도체의 사업규모를 지난해 대비 60% 증강한 600억엔으로 보고 있으며 적극적인 증산을 통해 오는 2005년까지는 1700억엔으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후지쯔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통신용 화합물 반도체의 올 세계시장 규모는 약 5700억엔으로 전년 대비 60% 늘어날 전망이며 향후 연평균 20∼30%의 성장이 예상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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