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벡스벤처그룹의 이종문 회장은 5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NKE 2000」 기조연설에서 『현재 한국 상황은 위기가 아니다』라며 『한국 IT벤처에는 밝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현재의 한국벤처산업이 2단계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의지와 벤처기업들 스스로 국제시장의 일류 벤처기업들과 같은 수준의 대화 및 제휴 등을 모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나 중국·대만 등이 대통령이나 수상 직속에 하이테크 산업을 총괄할 수 있는 부처를 두고 효율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이같은 노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에는 하이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할 만한 전문가들이 없다』며 『일반 산업계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같은 정책전문가 부족을 해결해 가야 하며 필요하다면 외국 전문가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교포 기업가 중에는 한국이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에서는 전혀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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