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가속화된 대만 PC업체들의 대 중국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대만 노트북PC 생산 최대업체인 퀀타컴퓨터(●達電腦)가 최근 상하이시에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대형 PC 부품업체인 혹스콘(鴻海精密工業), 델타일렉트로닉스(台達電子)가 장쑤성 및 광둥성에서의 공장을 확대하는 등 대만업체들에 의한 중국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투자금액이 2000만달러 이상되는 대형 투자가 급증하고 있어 대만 수출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PC산업 기반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퀀타컴퓨터는 합계 2600만달러를 투자해 상하이에 달풍전뇌과기(達豊電腦科技), 달공전뇌과기(達功電腦科技) 등 2사를 설립했다. 퀀타컴퓨터는 자회사들을 통해 PC 주기판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인 노트북PC는 중국 투자의 규제업종에 포함돼 있어 규제가 완화될 경우 바로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만 노트북PC업계는 이미 인벤테크 및 아리마컴퓨터 등의 대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한 상태인데 이번 퀸타컴퓨터의 진출로 거의 모든 대기업들은 중국의 현지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부품업체로는 전원장치를 생산하는 델타일렉트로닉스가 광둥성에 있는 4개 자회사의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3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커넥터 생산 전문업체인 혹스콘이 840만달러를 투자, 현지 자회사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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