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간지 「US투데이」는 레벨3커뮤니케이션스(http : //www.level3.com)를 가리켜 「꿈의 네트워크와 완벽한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드림팀」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과감한 사업 추진을 통해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네트워크서비스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레벨3에는 참으로 적당한 비유였다.
이러한 미 통신업계의 「드림팀」 레벨3 뒤에는 모든 것을 조율하는 CEO 제임스 크로위가 있다. 크로위는 지난 97년 CEO에 부임한 후 과도기에 있던 회사의 과감한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레벨3의 비상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크로위는 114년의 역사를 가진 피터키윗손스의 작은 계열사에 불과하던 레벨3(당시 KDG)를 통신전문업체로 변신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였다. 그는 건설·광산업 위주였던 모회사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통신네트워크로 사업방향을 전환했고 회사명도 KDG에서 통신업체 냄새를 풍기는 레벨3커뮤니케이션스로 바꾸었다.
또한 기존 네트워크사업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시대에 맞춰 IP 기반 네
트워크서비스를 시도함으로써 기존 대형 통신업체들 사이에서도 레벨3가 경쟁력을 갖게끔 했다.
현재 그는 미국 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만6000마일 규모의 네트워크 구축을 앞두고 있으며 유럽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크로위는 자신이 지난 93년 설립한 지역통신사업체인 MFS가 창립 3년 만인 96년 월드컴에 143억달러에 매각되면서 유명세를 탔으며 그후 월드컴의 회장을 역임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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