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통신이 시내전화의 경우 1500∼2500원인 기본요금을 2000원 더 올려 3500∼4500원으로 인상하고 3분당 통화료를 현행 45원에서 36원으로 9원 인하한다는 요금조정안을 발표했다. 갈수록 통화가 많아지니 기본요금을 올려도 전화를 조금 쓰는 소수의 사람들만 손해를 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익이라고 궁색한 변명도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다. 휴대폰 사용이 늘어 유선전화는 사용이 갈수록 주는 추세가 아닌가. 그리고 한 통화의 요금도 아까워 전화를 적게 하는 사람들은 아마 대다수의 서민들일 것이다.
또한 사용량과 관계없이 매월 납부하는 기본료가 무려 2000원이나 인상된다는 것은 너무하는 처사가 아닌가. 2000원은 시내전화 몇 통화분의 돈인가. 서민들은 단돈 몇십원 하는 통화료도 아까워하고 있다. 물론 이번 조정안이 당장 시행되지는 않겠지만 이런 서민들의 사정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이번 조정안은 전화 한 통화도 아까워 자제하는 수많은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경제도 어려워진다는데 이번 조정안은 철회되었으면 한다.
한묘진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 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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