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 그룹 산하 통신사업자들이 잇따라 통신요금 인하에 나선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가 다음달 휴대폰 통화요금을 최대 20% 이상 내리기로 했고, 동서 지역전화 사업자도 내년 1월을 기해 시내요금을 대폭 낮추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장거리·국제통신 사업자 NTT커뮤니케이션스(NTT컴)도 요금인하 검토에 들어갔다.
이처럼 NTT 그룹 통신사업자들이 대대적으로 통신료 인하에 착수하는 것은 통신서비스 부문 신규 참여업체가 늘면서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데 대응하는 한편 NTT의 시장독점이 통신료 하락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NTT 경영을 다시 한번 재편하려는 우정성내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NTT도코모는 자사의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i모드」의 가입자 급증으로 크게 늘어난 이익을 이용자에 요금으로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다음달 1일을 기해 전국에서 일제히 휴대폰 통신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00 회계연도 상반기(4∼9월) 결산에서 4000억엔의 경상이익을 냈고 연간으로는 경상이익이 7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NTT도코모의 통신료 인하 폭은 최대 21%인데 기본요금까지 내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동서 지역전화 사업자도 3분 10엔인 시내통화 요금을 9엔 정도로까지 인하, KDDI·일본텔레컴 등 신규 진출 업체에 맞서기로 했으며 현재 인하 폭을 최종 조정중이다.
KDDI와 일본텔레컴은 수도권에서 이미 시내전화 사업을 벌이고 있는 도쿄통신넷워크(TTNet)의 3분 9엔과 같거나 이보다 약간 낮은 8엔대의 요금으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NTT컴도 KDDI와 일본텔레컴과 같은 평일 낮시간대 3분 90엔(100㎞ 이상)으로 장거리전화 요금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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