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한·미간 슈퍼컴퓨터 협력체제가 구축된다.
세계 최대의 슈퍼컴퓨터 전시회인 SC2000에 참석한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 이상산 슈퍼컴퓨팅사업단장은 『슈퍼컴퓨터 자원의 공동활용과 인력교류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일본 및 미국 주요 슈퍼컴퓨터센터와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단장은 우선 『KORDIC은 이번 SC2000 행사기간 동안 일본의 투쿠바어드밴스트컴퓨팅센터(TACC)와 슈퍼컴퓨터와 관련된 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합의로 KORDIC과 TACC간 슈퍼컴퓨터 공동활용과 정보교류뿐 아니라 바이오슈퍼컴퓨팅 분야의 자원공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TACC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슈퍼컴퓨터들을 초고속네트워크로 연결해 가상적으로 하나의 슈퍼컴퓨터처럼 운영하는 「메타컴퓨팅」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기관이어서, 이번 협력에 따른 KORDIC의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 단장은 이와 별도로 KORDIC이 미국의 국가슈퍼컴퓨팅센터(NCSA)와도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KORDIC은 이의 일환으로 NCSA와 메타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테스트하고 슈퍼컴퓨터 전문인력을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한·일, 한·미간의 슈퍼컴퓨터 분야 협력이 실현되면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후발국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 관련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댈러스=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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