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3시장은 장에 대한 불신감이 점차 증가해 시간이 갈수록 불안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시가총액은 주초 13억70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소폭의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수정주가평균은 오히려 1만7800원대에서 1만6300원대로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한달간 극심했던 1000% 이상의 주가변동이 이뤄진 이상매매현상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지난주에도 거래대금 사상최저치 기록이 경신될 정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주부터는 주식거래가 한주도 이뤄지지 않는 거래미형성종목이 갈수록 늘어 시장의 기능이 와해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주 제3시장의 거래미형성종목은 117개 거래종목 중 40여개 수준으로 제3시장의 새로운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상승세와 상관없이 금주 제3시장은 지난주와 다름없는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제3시장은 양대시장의 움직임과는 연동되지 않는 시황을 보여준데다 시장의 상승을 견인할만한 재료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제3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자진퇴출과 관련, 오는 11일 제3시장 협의회의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시황전개는 다음주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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