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DVD 봤는데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하고 똑같더라. 화면도 선명하고 음질도 끝내주던데.』
『뭐? 나도 DVD 좋다고 해서 얼마 전에 샀는데 그냥 비디오랑 똑같던데. 완전히 속았어.』
DVD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는 이처럼 상반된 의견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DVD 플레이어나 영화 DVD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한결같이 「DVD는 안방에 극장을 옮겨놓은 것과 같은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며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DVD가 극장수준의 음질과 화질을 제공하는 것은 집 안에 하드웨어와 시스템 등 극장과 같은 환경이 갖춰졌을 때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30만원대 보급형 DVD 플레이어를 한대 구입하고서 극장 수준의 화
질과 음질을 기대했다면 말 그대로 DVD 광고에 「사기」를 당한 셈이다.
DVD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극장을 안방에 옮겨놓은 것과 같은 홈시어터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홈시어터 시스템이라면 기본적으로 대형TV와 6∼8개의 스피커를 포함한 5.1채널 오디오 시스템, DVD 플레이어 등이 있어야 한다. 대형TV는 당연히 DVD가 제공하는 극장수준의 화질을 눈으로 보기 위한 것이고 6∼8개의 스피커를 갖춘 5.1채널 오디오 시스템은 극장수준의 음질을 귀로 듣기 위한 것이다.
이 정도의 시스템을 갖추려면 어떤 종류의 제품을 구입하느냐에 따라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이 투자돼야 한다.
서민들이 선뜻 구매하기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극장 수준의 감동을 가정에서도 느끼고 싶다면 적어도 40인치 이상의 대형TV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40인치 이상의 화면크기를 제공하는 프로젝션TV나 대형TV들의 가격이 수백만원대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TV에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보다 극장수준의 음질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DVD가 실감나는 극장수준의 음질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DVD 플레이어를 TV에 연결해놓고 TV에 달린 두 개의 스피커로 듣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DVD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5.1채널 디지털 사운드를 지원하는 오
디오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TV와 오디오를 연결한 기본적인 AV 시스템을 갖춘 경우라면 5.1채널 디지털 사운드를 지원하는 30만∼60만원대의 앰프를 구입하면 된다. 물론 여기에는 저음 재생을 위한 서브우퍼 스피커를 포함해 최소 6개의 스피커를 연결해야 한다. 가격대가 100만원대인 고급형 DVD 플레이어의 경우 5.1채널 디지털사운드를 지원하는 앰프 기능이 있어 바로 6개의 스피커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제대로 된 디지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아성다이소, 여름 휴가철 앞두고 '비치 리조트룩 기획전' 실시
-
2
AI 3대 강국 도약 목표…5년간 R&D 200조 투자
-
3
삼성, '하이브리드 본딩 우위' 정량 입증…HBM4E 열 관리 우세
-
4
美 트럼프 행정부, 오픈AI에 GPT-5.6 단계적 출시 요청
-
5
李대통령, 취임 첫 해 4분기 지지율 63%…DJ와 같고 盧보다 높아
-
6
오늘부터 석유최고가 리터당 150원 인하…휘발유 1784원
-
7
LG CNS,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컴피턴시' 획득
-
8
홈플러스 청산 위기에…마트노조·진보당 “정부가 직접 나서라”
-
9
삼성SDI, 美 합작공장 ESS 전환 본격화…장비 발주 착수
-
10
김미애 “추가 반도체 클러스터 왜 필요한가…국가 전략부터 설명해야”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