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환경
CPU:인텔 펜티엄 750㎒
하드디스크:웨스턴디지털 엑스퍼트 13.6GB
사운드카드:사운드블러스터 라이브밸류
메인보드:에이오픈 AX6BC Pro 2
메모리:PC100 SD램 128MB
CD롬 드라이브:LG 52배속
운용체계:한글 윈도 98SE
★미디어별 리코딩 시간
데이터 기록은 CDR 미디어의 종류에 상관없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7종의 CDR 미디어에 각종 데이터를 기록하는 시간을 측정했다. 각각의 데이터 기록시간을 스톱워치로 측정했으며 같은 상황에서 3번씩 테스트한 후 평균값을 냈다.
12배속의 리코딩 속도를 비교하는 것은 어차피 12배속이라는 정해진 배속을 갖고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간의 속도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미디어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항목이다.
7종의 CDR를 사용한 리코딩 시간 측정에서 5종의 12배속 리코더 모드가 미디어 특성에 따른 속도 저하나 에러사항은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삼성이나 HP의 CDR 미디어는 8배속까지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12배속 리코딩에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리코딩 시간은 소니 12배속 제품이 전미디어에 걸쳐 가장 빠르게 나타났으며 플렉스터 12배속 제품이 작은 차이지만 가장 느린 속도를 기록했다.
★지원 프로그램
이 테스트는 많은 리코딩 프로그램을 얼마나 지원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리코딩 프로그램에 따른 배속 지원 여부를 확인했으며 각각의 리코딩 프로그램에서 지원되는 배속을 명시했다.
플렉스터제품은 12배속 리코더 중 제일 먼저 출시된 제품이라는 장점을 적용하듯이 많이 사용하는 7개의 리코딩 프로그램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12배속 쓰기를 지원했다. 그 외에 에이오픈·리코·소니 제품은 윈온CD에서 8배속까지만 지원했지만 이는 리코딩 프로그램의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된다. 티악제품은 이미지파일(bin파일)을 리코딩하는 데 많이 사용되는 CDR윈프로그램을 지원하지 못했다.
다음으로 클론CD 2.7.8.1에서 복사방지가 돼 있는 프레스게임의 복사여부를 확인했다. 티악제품은 복사방지가 걸린 게임CD 복사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 나머지 4종의 리코더는 잘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패킷 라이팅 프로그램에 따른 CDRW 미디어 지원을 기록했다. 소니 12배속 리코더를 제외한 4종의 리코더는 10배속 다시 쓰기를 큰 무리없이 지원했다. 소니의 제품은 InCD에서 다시 쓰기를 지원하지 않았다.
★CDRW 성능
UDF 포맷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CDRW 미디어를 포맷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테스트했다. CDRW 미디어의 장점은 다시 쓰기가 최소 1000회 이상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러한 미디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패킷 라이팅이다. 미디어를 처음 사용할 때 중요한 전체 포맷속도를 프로그램별로 측정했다.
소니제품은 CDRW 미디어를 8배속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나머지 제품은 10배속을 지원한다. 리코제품이 전체적으로 가장 빠른 포맷속도를 기록했으며 티악제품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소니제품은 InCD 1.61에서 포맷을 지원하지 않는 아쉬움을 남겼다.
CDRW 미디어를 패킷 라이팅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중요하지만 일반 10배속 미디어로서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유지비에 있어 상당한 장점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패킷 라이팅을 사용해 CDRW 복사속도를 비교했다. 결과는 세 번 측정값 중 평균값을 사용했다. 사용한 파일은 844개로 용량은 419MB다. 같은 파일을 윈도탐색기를 사용해 복사·이동한 시간 중 리코제품이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소니제품은 다시 쓰기 속도가 8배속이므로 1분 정도 느린 속도를 보여줬으며 10배속 다시 쓰기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CD윈벤치 99
읽기성능을 알 수 있는 CD윈벤치로 테스트했으며 세 번씩 측정한 값 중 중간값으로 비교했다.
전체적인 성능을 나타내는 윈마크 수치에서는 5종의 리코더가 편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제품은 플렉스터제품이다.
내주에서의 전송률은 소니제품이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으며 외주속도도 역시 소니제품이 가장 빨랐다. 반면 티악제품은 최외주에서 30배속의 속도로 제품설명에 나와 있는 수치에 못미치는 결과를 나타냈다. 그밖에 리코와 플렉스터·에이오픈 제품은 31배속을 나타냈다.
CD윈벤치99를 통한 액세스 타임 항목에서는 티악제품이 81.3㎳로 가장 빨랐으며 두 번째로 에이오픈제품이 93.3㎳, 세 번째로 리코제품이 96.7㎳를 기록했다. 반면에 플렉스터 12배속 제품은 125㎳로 가장 느리게 나타나 단점으로 지적됐다.
CPU점유율은 2%대의 수치가 보통 측정값이며 테스트에 사용한 모든 제품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미디어 인식시간
CDRW는 미디어에 따라 그 인식시간에 차이가 있다. 이번 테스트는 어떤 제품이 가장 빠른 인식시간을 보여주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다. 기존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세 번 측정한 평균값을 사용했다.
소니제품이 전체적으로 가장 빠른 미디어 인식시간을 보였으며 두 번째로 에이오픈제품이 빠른 인식시간을 나타냈다. 티악제품은 상대적으로 미디어 인식시간이 다른 제품에 비해 두 배 이상 느려 단점으로 지적됐다.
★오디오파일 추출속도
윈덱 1.52를 사용해 오디오파일 추출속도를 측정한 것이며 세 번 측정한 평균값을 사용했다.
내주에서는 티악제품이 가장 빠른 13배속의 속도를 나타낸 반면, 외주에서는 리코와 에이오픈 제품이 빠른 속도를 보였다.
평균값은 리코제품이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소니제품을 제외하고 20배속 전후의 속도를 나타냈다. 이는 상당히 빠른 속도라고 말할 수 있다. 반면 소니 12배속 제품은 11.8배속으로 평범한 추출속도였다.
★소음·진동·CPU점유율 테스트
소음과 진동은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주관적 요소가 들어가는 항목이므로 8명의 테스터가 평가해 순위를 가렸다. 또한 소음은 귀에 거슬리는 고음을 위주로 평가했으며 개인이 사용하는 시스템 환경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생길 수 있다.
트레이가 개폐될 때의 소음은 티악제품이 가장 조용했다. 소니제품은 트레이 추출버튼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나타났으며 플렉스터제품은 트레이 개폐가 천천히 이뤄져 안정적인 로딩을 하는 반면 속도가 느렸다.
미디어 동작시 소음은 미디어를 드라이브가 인식한 후 인스톨할 때의 소음을 평가한 것으로 티악제품이 가장 조용하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에이오픈제품은 가장 소음이 컸다. 리코딩시의 진동도 티악제품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진동은 미디어 인식시와 리코딩시로 나눠 판단했는데 미디어 인식시에는 티악제품이 진동감쇄에 의한 내부설계의 장점을 잘 보여줬으며 에이오픈제품이 가장 많은 진동을 유발했다. 리코딩시에는 리코의 제품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
CPU점유율은 소니제품이 가장 낮았으며 에이오픈제품이 반대로 가장 높았다. 그밖에 플렉스터나 리코 제품은 비슷한 수치를 보여줬다.
★발열
리코딩한 후의 발열을 비교했으며 타점 온도계로 리코더 몸체의 윗면과 밑면 온도를 측정했다. 측정은 드라이브 몸체를 밀폐된 상자 안에 넣어 측정했으며 실내온도는 24도를 유지했다.
윗면의 온도는 큰 변화나 어떤 한 제품이 높은 온도를 나타내지 않았다. 모두 상당히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밑면의 온도는 리코의 제품이 가장 낮은 31도의 온도를 기록해 장점으로 볼 수 있으며 두 번째로 티악의 제품이 낮은 온도를 나타냈다. 소니와 플렉스터의 제품은 33.7도로 같은 온도를 기록했고 에이오픈제품은 34.7도로 가장 높은 발열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분석=송혁재 ssee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