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여천단지에 22만평 규모 생산기지 건립

석유화학단지인 여천국가산업단지에 세계적 화학그룹인 독일 바스프가 총면적 22만평에 달하는 복합화학생산기지를 세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은 오는 31일 한국바스프 류종열 회장과 서울 구로동 키콕스벤처센터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여천산업단지내 11만6000평 규모의 공장용지를 추가 매입하는 것을 포함, 총 16만평 규모의 용지에 대한 분양 및 입주계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바스프는 현재 6만평 규모의 현 여수공장을 포함 총면적 22만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게 돼 연산 14만톤 규모의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를 양산하는 공장을 오는 2003년 초까지 건설하는 등 앞으로 3년동안 석유화학분야를 중심으로 4억유로달러(한화 4400억원 상당)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 현재 연산 8만톤 규모인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공장도 2003년까지 14만톤으로 확장해 플라스틱 생산에 쓰이는 촉매제인 애시드클로라이드 및 클로로포메이트를 연간 2만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신축하게 된다.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루드빅스하펜에 본사를 둔 바스프는 세계 40여개국에 공장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으로 약 8000여종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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