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품 판매에만 주력해오던 바코드 업체들이 물류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도하이테크·제일컴테크·현암바씨스 등 주요 바코드 업체들이 물류 관련 솔루션을 자체개발하거나 관련업체와 제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한도하이테크의 김창진 이사는 『올해 프린터, 핸드터미널, 스캐너 등 바코드 관련 시장규모가 300억∼350억원에 불과한 반면 물류의 경우 현대택배·한진·대한통운 등 주요 택배사만 놓고 보아도 한해에 최소 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도하이테크(대표 김홍래 http://www.handoht.co.kr)는 지난 7월 ERP용 데이터 수집 및 제어 통합시스템인 「다모웨어(DAMOWARE」를 개발한 데 이어 연내에 PDA를 이용한 물류관리 및 서명 압축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일컴테크(대표 신현직 http://www.cheilct.com)는 최근 한솔CSN·네오시스·이투텍·양재아이티·타키온 등과 공동으로 캐나다 데카르트시스템그룹의 인터넷 기반 물류 솔루션인 「e-프레임」을 기반으로 e-마켓플레이스인 「로지스틱」을 구축하기로 하고 G-로지스.넷(대표 최재영) 설립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로지스틱과 관련,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바코드 및 모바일 솔루션 관련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7월 뉴소프트기술·이솔시스템즈 등 ERP·POP 업체와 제휴해 물류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현암바씨스(대표 임송암 http://www.hyunam.com)는 내년초까지 POP를 지원하는 스캐너를 개발하는 등 물류 솔루션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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