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버그증권은 LG전자가 정보통신과 합병에 따른 자사주 매입비용 등 부채규모가 4조7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춘다고 26일 밝혔다.
워버그증권은 LG전자의 부채가 정보통신과 합병에 따른 자사주 매입비용 1조1000억원에 합병 전 상반기 기준 양사의 부채규모 3조6000억원을 합해 총 4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부채수준이 LG전자에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LG전자가 부채비율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히고는 있으나 워버그증권은 이자보상비율이 2.8배에 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회사의 부채감소 노력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워버그증권는 향후 3년간 LG전자의 평균연간 현금수익을 1조9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같은 기간 LG글로콤에 대한 설비투자로 평균 1조4000억원의 현금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워버그는 연간 11%의 부채감축 노력이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LG글로콤의 컨소시엄 구성사들이 3조원에 이르는 IMT2000 면허비용과 설비투자비용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LG전자의 자금지출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 국내 경기위축이 예상됨에 따라 LG전자의 자금줄인 가전부문의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버그증권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이날 LG전자는 전날보다 350원 하락한 1만7200원을 기록,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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