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CR(대표 임원빈)는 최근 LG투자증권이 실시한 데이터웨어하우징(DW) 및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구축 입찰에서 한국IBM-한국오라클-한국사이베이스가 컨소시엄을 제치고 최종 시스템 구축업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NCR는 내년 3월까지 DW 전용 서버인 「월드마크4850」 시스템 2노드와 DW전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테라데이터」를 패키지로 묶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될 시스템은 일부 전략 마케팅 조직을 위한 시스템으로 구축된 기존 CRM과 달리 전략 마케팅 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LG투자증권 직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위주의 시스템으로 구축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한국NCR측은 설명했다.
한국NCR의 함기석 이사는 『이번 LG투자증권의 DW기반 CRM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CRM 구축에 본격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증권, 보험사를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들어 현대증권·동양증권·동원증권에 이어 LG투자증권의 DW기반 CRM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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