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인큐베이터인 야잠닷컴의 야곱 벤 야곱 사장은 이스라엘에서는 하이테크 분야의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 또 하이테크 분야 경영자의 전형으로 통한다.
1966년 예루살렘에서 출생한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병역을 위해 귀국, 조국에 다시 터전을 잡았다. 퇴역 후 인터넷 상에서 사진을 전송하는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픽처비전이라는 유망 벤처기업을 설립·운영하다 98년 이 회사 주식 절반을 미국 이스트먼 코닥에 매각해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다.
34세의 야곱 사장은 자신의 자산이 정확히 얼마인지 밝히기를 꺼리는데, 2000만∼3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 자금을 밑천으로 지난해 벤처를 설립하려는 이들에게 창업자금을 알선해주는 지금의 야잠닷컴도 세웠다. 야잠은 이스라엘어로 기업가(起業家)를 뜻한다. 야잠은 투자회사인 J P 모건, 메릴린치 등 세계적인 투자기관의 출자를 받았다.
야잠의 최대 장점은 자금 요청이 있으면 각 거점의 분석가들을 통해 사업성을 분석, 10일 이내 가부를 결정해 응답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야곱 사장은 예루살렘에 이어 미국에 3개의 현지법인을 개설했고, 최근 영국과 일본에도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벌이는 등 사업 기반을 세계로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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