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이엘, 포토마스트 생산설비 확충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용 포토마스크 생산업체인 피케이엘(대표 정수홍 http://www.pkl.co.kr)이 포토마스크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이 회사는 다음달중으로 2000만달러를 투자, 미국 이텍과 스위스 마이크로닉스로부터 각각 소형·대형 포토마스크 제조공정용 노광장비 3대를 들여와 충남 천안 2공단 소재 포토마스크 생산라인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설비증설로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대형 포토마스크의 월 생산량이 기존 150장에서 450장으로, 웨이퍼용 소형 포토마스크도 월 생산량이 현 1500장에서 30%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0.18∼0.15㎛ 수준의 디자인 룰을 적용한 칩 제조공정에 대비하고 수요가 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 시장을 겨냥해 이번에 생산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며 『미국 LSI로직과 일본 도시바 등 외국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포토마스크 수출에 나서는 한편, 국내 웨이퍼용 포토마스크 시장에서 점유율을 6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삼성전자·LG필립스LCD·현대전자 등 국내 LCD 제조업체들에 대한 공급을 늘리면서 아시아지역 LCD 제조업체들에 대한 수출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올해 600억원의 매출액과 9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오는 2002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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