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12일(이하 현지시각) 유엔총회에서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이날 오전에 실시된 1차투표에서 총 115표를 얻으며 이사국 피선에 필요한 투표 참가국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유엔가입 이후 세번째 이사국 진출에 성공했다.
안전보장이사회와 함께 유엔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ECOSOC은 산하 20여개 국제기구와 위원회의 운영을 관장하며 이들 조직에 대한 선거권을 갖고 있어 이사국 진출이 국제사회에서 외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 유엔가입 이듬해인 92년에 처음으로 ECOSOC 이사국에 피선돼 93∼95년 활동했으며 이어 97∼99년에 이사국에 재진출한 바 있다.
ECOSOC은 총 54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3분의 1(18개국)씩 교체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 이외에 파키스탄, 이란, 네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필리핀 등 총 6개국이 아시아그룹에 배정된 4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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