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인터넷냉장고에 이어 인터넷과 결합한 새로운 가전제품인 인터넷세탁기가 등장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세탁물의 종류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세탁방식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LG 터보드럼 세탁기(모델명 WT-3K100)」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인터넷세탁기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지난 3년 동안 30명의 연구인력을 동원하고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으며 107건의 특허를 국내외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김쌍수 디지털어플라이언스 본부장(부사장)은 『지난 69년 국내 최초로 세탁기를 개발한 데 이어 첨단제품인 인터넷세탁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미래 정보가전 부문에서도 업계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개발의미를 설명했다.
인터넷 LG 터보드럼 세탁기는 4.2인치 TFT LCD 화면창과 4메가비트 플래시 메모리를 채용했으며 자체 개발한 인터넷운용소프트웨어(IOP)를 내장했다.
따라서 통신케이블로 세탁기와 PC를 연결한 후 드림엘지(http://www.dreamlg.com)에 새로 오픈된 인터넷 터보드럼 전용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새로운 세탁방법·세탁상식·제품진단·설치방법 등 다양한 세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현재 개발중인 홈네트워크용 단말기와 접속모뎀을 추가로 부착하면 프로그램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도 가능하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특히 경사 세탁조 설계기술을 통해 세탁조를 12도 앞으로 기울이고 전면부 높이를 낮춤으로써 주부들이 세탁물을 편리하게 꺼낼 수 있음은 물론, 물(30%)과 전기(25%)를 절약하고 세탁성능(34%)을 크게 향상시킨 게 장점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26일부터 90만원대의 가격으로 판매에 들어가 연말까지 1만대를 판매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 오는 2003년에는 20만대를 판매하는 등 주력 제품군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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