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반도체(ASIC) 벤처기업들이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아로직·서두인칩·다반테크 등 ASIC 벤처기업들은 ASIC 상용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자체 개발한 칩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나 관련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아로직(대표 황기수 http://www.corelogic.co.kr)은 최근 자체 개발한 이미지 센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 서비스를 전담할 자회사인 네오파로스(http://www.neopharos.com)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코아로직이 선보인 인터넷 서비스(서비스명 아이클릭고, iClickGo)는 신문, 잡지 등 오프라인상에 바코드 형태로 입력된 정보를 바코드 판독기로 인식, 자동으로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황기수 사장은 『앞으로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고유의 인식(ID) 바코드를 갖고 온라인에서 생산,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언론사, 교육 전문지 및 홈쇼핑업체 등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두인칩(대표 유영욱 http://www.seodu.co.kr)은 최근 영국 ARM의 디자인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프로그래머블로직디바이스(PLD) 전문업체인 미국 자일링스와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PLD 제품 공급에 나서게 됐다. 서두인칩은 자일링스 PLD 제품 영업으로 올해 약 5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유통을 해왔던 다반테크(대표 김익래)는 그동안 주력해왔던 유통에서 벗어나 제품개발에 집중하기로 하고 인하대학교와 산학협동으로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시뮬레이션 제품인 「엑스퍼트LCD」를 개발중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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