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업체들이 컬러 슈퍼 트위스티드 네마틱(STN)형 LCD 생산을 확대한다.
대만의 「전자시보」는 남아(南亞), 광연(光聯), 승화(勝華), 벽유(碧悠), 화영(華映), 신창(訊倉), 화상(華象), 구립(久立) 등 대만의 LCD업체들이 최근 한국, 중국, 일본의 LCD 업체들이 컬러-STN LCD의 출하를 억제하며 관련 생산라인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과는 달리 이 분야 생산라인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LCD 각사들은 컬러-STN LCD 생산라인을 확장해 내년까지는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추고 STN LCD 분야의 컬러 비중을 크게 높일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하반기 들어 컬러-STN LCD의 출하를 시작한 남아는 이미 제2공장의 라인 증설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내년 2·4분기에 새 라인을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이 회사의 내년도 컬러-STN LCD 생산량은 STN 제품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광연은 올해말부터 컬러용 생산라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라인 개조를 진행중인데 내년 제1·4분기에는 양산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승화의 경우 연내 반사식 컬러-STN LCD 생산라인을 완성시켜 내년부터 시작되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시장에서의 판매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벽유는 컬러-STN LCD라인을 이달부터 착공해 내년 4·4분기 중에 본격 가동한다. 이 공장에서 370×470㎜ 기판을 15만장 생산할 계획이다.
화영은 노트북 PC용 컬러-STN LCD 생산라인을 흑백용으로 개조했으나 올해말 이를 다시 컬러용으로 교체해 컬러제품 생산을 재개한다.
신창은 이미 연간 생산능력 15만장의 컬러-STN LCD 생산라인 한개를 설치해 놓고 있다. 가동 초기에는 우선 흑백 STN LCD를 생산할 예정이며 4·4분기부터는 풀 가동 라인체제로 컬러용 제품 생산에 나선다. 신창은 또 내년 중반부터 모든 STN LCD를 컬러용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생산 확충에서 뒤처져 있는 구립은 올해말 또는 내년초에 제2생산라인을 도입해 반격에 나선다. 새로운 생산라인에는 컬러용 설비도입도 검토하고 있는데 내년 초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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