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게임 제작·배급업체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에 따르면 올들어 신규 등록한 게임업체의 수는 9월말 현재 게임제작 448개사, 배급업체 224개사 등 총 672개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536개사에 달한 게임제작업체의 수는 폐업한 일부 업체 등을 제외하면 총 1074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게임업체 수는 지난해 536개사에 비해 무려 100% 증가한 것이며 특히 98년의 220개사에 비하면 854개사(388%)가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올초 인터넷기업에 대한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게임 콘텐츠산업이 벤처기업의 유망 분야로 부상함에 따른 것으로, 업계 일부에서는 과포화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게임개발업체가 860개사에 이르는 것은 이미 적정 규모를 크게 넘어선 것이란 지적도 없지 않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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