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보통신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정보화촉진자금 융자지원사업이 제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민주당 허운나 의원이 정보통신부에 요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화촉진자금 융자지원 대상업체 1610곳 가운데 38%에 달하는 605개가 융자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93년 융자사업을 실시한 이래 포기업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집행금액을 보면 실효성이 더욱 떨어지는 실정이다. 지난 한해 동안 전체 융자책정예산 6350억원 중 절반에 불과한 3204억원 정도만이 집행됐으며, 특히 분야별로는 △멀티미디어산업 31% △선도기술개발보급사업 44% △소프트웨어보급지원사업 54%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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