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시대를 대표하는 전화와 디지털 시대의 최첨병인 인터넷을 결합해 신개념 정보유통 채널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난 3월 기존 유선전화기와 PC, 인터넷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외장형 다기능 전화기인 「2ti」와 「머니폰 브라우저」를 개발, 저가의 보급형 퍼스널 컴퓨터통신통합(CTI) 솔루션 보급에 나선 머니폰(대표 이영승 http://www.moneyphone.co.kr)의 목표는 모든 정보유통을 통합하는 「MIT-Way(Multi Interactive Telephone Way)」를 창조하는 것이다.
머니폰의 솔루션은 대중 통신수단인 유선전화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더욱 쉽게 PC를 매개로 인터넷과 접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2ti」와 「멀티폰 웹브라우저」로 구성된 전화 송수신 자동화 시스템은 PC 모니터상에 있는 모든 전화번호를 인식하는 기술을 이용한 원클릭 자동전화걸기, 음성인식을 통한 전화걸기, 부재중 자동응답 및 통화녹음 기능을 지원한다. 녹음된 내용은 외부에서도 확인청취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음성 송수신의 안정성을 높여 원격교육, 음성 웹검색, 동영상 광고, 증권·뉴스 등 각종 콘텐츠 제공을 통해 기업대기업대소비자간(B2B2C)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는 물론 정보통신 인프라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도 더욱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머니폰의 창업동기이자 MIT-Way의 핵심이다.
이영승 사장(36)은 『머니폰의 강점은 별도의 정보통신 인프라에 투자할 필요없이 기존 생활 인프라에 신기술을 접목, 효율성을 높인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를 발굴해 새로운 디지털 커뮤니티를 만드는 진입로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머니폰은 특히 마케팅의 무게중심을 국내보다 해외에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대기업 출신 해외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중이다. 그 결과 미주·유럽·남미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만 총 25만패키지의 수출계약을 체결, 약 1000만달러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또 수출물량의 확대를 예상, 국내 단말기 전문업체와 월 40만대의 양산체제를 갖춘 데 이어 하반기중에 중국에 월 100만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확보해 국내 판매용과 수출용으로 이원화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증자를 앞두고 지난 8월 자신이 보유한 자사 지분의 상당부분을 직원들에게 배분, 주변의 관심이 끌기도 했던 이영승 사장은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사원간 파트너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됐다』면서 『각 팀별로 최대한 재량권을 부여해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열린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2)412-3018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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