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선인터넷 전망 밝다」-클레어 매카시 英 오범 컨설턴트

통신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 업체인 영국 오범사의 클레어 매카시 컨설턴트가 한국을 방문했다. 26일과 27일 열린 「무선인터넷포럼2000 코리아」에서 강연하기 위해 방문한 매카시 컨설턴트는 이동전화와 인터넷 이용자의 급증으로 한국 무선인터넷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통신 분야에 전문화된 컨설팅기업이다. 지난 85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됐으며 유무선 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각종 분석 리포트로 내놓고 있다. 특히 위치정보 및 데이터서비스, 통신 분야 시장진입 전략 등에 강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무선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된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인터넷이 생활화됐고 한국의 발전속도도 상당히 빠른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이동전화 사용자도 크게 늘어 인터넷과 이동전화를 연계하면 시너지효과를 내며 더 큰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무선인터넷의 수익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한국에서는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메시징이나 정보서비스 사용이 보편적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메시징 등으로 서비스가 확산되고 유럽 지역에서는 엔터테인먼트로 영역을 넓혀서 시장환경을 확대하면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성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 유럽의 무선인터넷 시장 환경을 비교한다면.

▲유럽의 무선인터넷 인구는 100만∼200만명인 데 비해 한국과 일본의 무선인터넷 시장은 단시간에 급속한 성장을 했다. 특히 무선인터넷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일본 아이모드의 경우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데 주요 요인이 있다고 본다. 영국을 비롯한 세계의 다른 통신사업자들의 경우에는 이처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일이 없는 게 사실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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