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종이 코스닥시장의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종이 연이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 종목군의 주도주 부각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종목군인 핸디소프트와 로커스, 버추얼텍, 삼미정보통신 등이 제한적인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연이틀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26일 현재 핸디소프트는 미국 존슨앤드존슨에 기업 인프라 통합솔루션인 「비즈플로(Bizflow)」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25일과 26일 이틀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네트워크 장비와 함께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로커스도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 이후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버추얼텍과 삼미정보도 이틀 연속 각각 7.13%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같은 소프트웨어 업종주들의 강세에 대해 이 보고서는 높은 성장성을 주요인으
로 꼽았다.
즉 코스닥시장에서 비중이 매우 높은 통신장비와 전자부품 및 시스템설계 업종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각각 7.0%와 4.7%에 불과한 데 비해 소프트웨어 업종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7.6%, 영업이익증가율도 123.6%에 달하는 등 성장성이 다른 코스닥 종목군에 비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닷컴기업들의 수익모델 부재라는 코스닥시장 내부의 약점을 소프트웨어 업종이 보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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