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밸리를 가다>하-신의주밸리 이렇게 건설한다

문광승-하나비즈닷컴 사장

『오는 2002년 단둥과 신의주는 남북 정보기술(IT) 인력이 자유롭게 왕래하며 남북 협력사업을 진행, 2000여명 이상의 북한 IT인력과 300여개가 넘는 IT기업, 50여개 이상의 세계 각국 IT기업이 입주한 동북아시아 최대 IT 집적단지가 될 것입니다.』

 단둥-신의주SM밸리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소개하는 문광승 하나비즈닷컴 사장은 강한 자신감과 성공확신이 가득했다.

 단둥-신의주SM밸리 프로젝트는 현재 남한의 경우 IT산업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IT관련 인력난에 봉착한 반면 북한은 풍부한 고급 IT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활용할 하드웨어와 자금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에서 문 사장이 직접 착안한 작품이다.

 즉 현재 남북이 당면한 문제를 서로 협력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상호이익이 되는 윈윈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던 것이다.

 문 사장은 이에 앞서 기본적으로 남과 북이 가장 이른 시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IT산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단둥-신의주SM밸리 프로젝트의 의의에 대해 문 사장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대북 경협은 대기업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선행됐던 것과 달리 단둥-신의주SM밸리는 중소 IT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오는 2002년까지 단계별 계획에 따라 각종 사업계획을 구상중인 문 사장은 『앞으로의 사업들은 북한의 요청과 남한의 협력 희망사항을 최대한 조율해 서로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기본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이르면 6개월 안에 남북한 모두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본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하나비즈닷컴은 2001년까지 최소한 1000여명 이상의 북한 인력이 취업하고 100개 이상의 남한 IT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단지를 신의주 지역에 구축하기로 하고 2002년부터는 남한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 IT업체를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단둥-신의주 일대는 인근에 압록강·위화도·비단섬·수풍댐 등 뛰어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입니다. 친환경적 IT단지를 구축해 단둥-신의주SM밸리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지역은 우리 민족이 대륙으로 진출하는 통로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남북이 손을 맞잡은 IT산업 전진기지로 구축해 중국과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김원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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