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반스앤드노블 등 미국 대형 정보기술(IT)업체와 출판업체들이 올해들어 잇달아 전자책(e북)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정작 이의 대중화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 http://www.usatoday.com)가 AP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한 「미국 소비자들의 도서 구입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60%가 전자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만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보고서 설문에 응답한 1140명 중 4명에 불과한 0.003%였다.
이번 결과에 대해 퍼블리셔스위클리의 편집장인 노라 래일슨은 『비록 출판업체들이 지난 몇년간 전자북 활성화를 위해 수백만달러를 투자했지만 아직까지 500년 역사를 가진 종이 매체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했다. 그는 『하지만 전자책을 위한 좋은 도구들이 쏟아져 나오는 등 앞으로 이의 시장 전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 확률은 ±3%다.
이 보고서는 출판 관련 세계적 잡지인 퍼블리셔스위클리( http://www.publishersweekly.com)와 매년 미국 출판업계의 도서 엑스포를 주관하는 「북엑스포 아메리카」에 의해 1999년 7월∼2000년 7월 사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도서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1140명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한편 이 보고서에서는 응답자 중 절반 정도가 온라인으로 책을 구입 경험이 있으며 편리성 때문에 온라인 도서 구입에 대해 아주 만족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5%는 앞으로 온라인으로 책을 구입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인터넷에서 책을 사기 위해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는 아마존닷컴(amazon.com)으로 41%가 이를 지적했다. 또 반스앤드노블 사이트
(barnesandnoble.com)는 29%로 두번째, 보더닷컴(border.com)이 8%로 세번째를 기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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