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요감소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주기판 유통업계가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치열한 시장주도권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니텍전자를 비롯해 엠에스디·솔텍코리아·슈퍼마이크로시스템·에스티컴퓨터 등 주기판 유통업체들은 4·4분기부터는 기존 BX급 주기판 수요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그래픽칩세트를 내장한 제품이나 펜티엄4 CPU를 지원하는 주기판 등 후속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솔텍코리아(대표 김인배)는 20일 국내서는 처음으로 비아의 신형 PM133칩세트와 AC97사운드칩세트, 새비지4 그래픽칩세트 등을 장착한 소켓370 전용 주기판(모델명 SL-65MIV)을 출시, 인텔의 815E칩세트 주기판과 시장경쟁에 나섰다.
슈퍼마이크로시스템(대표 윤제성)도 최근 비아 694X칩세트를 장착한 에이오픈 주기판(모델명 AX34 Pro2ME)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중에 새비지 그래픽칩세트를 내장한 PM133칩세트 주기판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수스 주기판 유통업체인 에스티컴퓨터(대표 서희문 http://www.stcom.co.kr)는 인텔 펜티엄4 CPU를 지원하는 i850칩세트 주기판과 비아 PM266칩세트 주기판, PM133주기판, 듀얼 CPU를 지원하는 694X칩세트 주기판 등을 계획이다.
선두주자인 유니텍전자는 인텔 펜티엄4를 지원하는 i850칩세트 주기판과 비아 266칩세트 주기판, PM133주기판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엠에스디는 기존 ECS 중심의 제품라인에 에폭스·아이윌 등을 추가해 10월부터는 비아 694X칩세트 주기판과 815E주기판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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