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 유니크테크놀로지 합병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대표 장갑석)는 19일 국산 주전산기 CPU보드 설계기술로 유명한 유니크테크놀로지(대표 박병관)를 합병키로 하고 금융감독원에 합병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니크테크놀로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국산 주전산기인 「타이컴」 개발의 주역들이 지난 92년 창업한 회사로 서버·교환기·ASIC·ATM교환기용 자료저장장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타이컴 업그레이드용 CPU보드(dcpu 440/QCPU 650), 타이거 레이드 저장장치, ATM교환기용 RAID(모델명 Xraid S204)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유니와이드는 유니크테크의 통신장비용 레이드에는 기업용 RAID의 다양한 기능성 및 확장성을 적용하고 기업용 RAID에는 통신용 RDID의 고신뢰성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두 기술의 접목을 통해 고부가 RAID 제품을 개발하면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니와이드는 주식 31만주를 신규 발행해 배정하는 방법으로 유니크테크놀로지사를 합병키로 했으며 이번 합병결정으로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인력과 대용량 서버·스토리지 설계 및 운용기술의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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