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현재 외국인 투자기업수와 투자액이 지난해 6월말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의 외국인 투자는 8034개 기업에 440억1100만달러로 업체당 평균 547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말보다 업체수는 41.4%, 투자액은 43.9%, 업체당 평균 투자액은 1.8% 각각 늘어난 것이다.
투자내역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전체의 48.6%인 214억달러에 달했고 서비스업은 50.6%인 223억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 투자액을 보면 미국이 118억달러(26.7%)로 가장 많았고 일본 75억달러(16.9%), 네덜란드 60억달러(13.5%), 말레이시아 40억달러(9.2%), 독일 29억달러(6.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상위 5대국 비중이 전체의 73.1%를 차지했다.
또 싱가포르 19억달러(4.4%), 프랑스 14억달러(3.3%), 케이맨제도 11억달러(2.6%), 캐나다 11억달러(2.6%), 영국 11억달러(2.6%)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국가는 10개국 정도로 조사됐다.
업체당 평균 투자액의 경우 말레이시아와 케이맨제도·네덜란드가 평균 2000만달러 이상을 기록,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네덜란드의 경우 제조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57%로 비교적 높았고 미국과 일본·독일은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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