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신세기통신(업그레이드 캐리어 체인저) 제품사진 있음
신세기통신(대표 김대기)이 개발한 업그레이드 캐리어 체인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 기지국 사이의 주파수간 하드핸드오프 성능을 크게 개선하고 경제적인 무선망 구축을 실현시킨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기지국의 용량에 따라 기지국간의 설치 주파수가 다른 경우 주파수간의 핸드오프가 불가능, 호가 단절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호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가상(Dummy)FA를 설치, 기지국 주파수간 하드핸드오프를 지원하고 있으나 설치비용이 많이 들고 가상FA의 커버리지가 고정돼 있어 핸드오프 성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신세기통신의 업그레이드 캐리어 체인저는 이러한 현실적 단점을 보완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기지국 주파수간 하드핸드오프 기능을 수행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가상FA 발생장치는 외국기술에 의존한 고가의 장비였을 뿐 아니라 핸드오프 성공률도 크게 떨어졌지만 신세기통신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지국의 통화채널 FA신호를 가상FA 발생장치의 원신호로 사용하는 방식을 고안, 국제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외국산 장비로 가상FA 발생장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지국당 4000만원대의 비용이 드는 데 비해 신세기통신의 업그레이드 캐리어 체인저로는 200만원 이하의 비용만으로 구축이 가능하다.
올해만 전국적으로 가상FA 발생장치 수요가 500대에서 최대 1000대에 이른다고 예상했을 때 이를 외국산 장비로 전부 커버할 경우 비용측면만 200억원에서 400억원대까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신세기통신의 업그레이드 캐리어 체인저는 20분의 1 수준으로 투자비용을 낮춘 것은 물론 반대로 핸드오프 성공률과 효율성은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인터뷰-신세기통신 김대기 사장(사진있음)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통신망의 필수기능인 주파수간 핸드오프가 비용면에서 상당한 추가발생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특히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핸드오프방식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CDMA 선진국이라는 한국이 핸드오프 기술에서조차 외국업체에 끌려다니며 비용은 비용대로 물고, 특허료를 뺏겨서는 안된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제품의 효용성과 향후 이용계획은.
▲신세기통신만의 독특한 캐리어 체인지 방식의 핸드오프를 지원함으로써 비용대비 성능을 크게 높였으며 앞으로 1000억원대 이상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술응용연구를 계속적으로 추진, 이미 1건에 대해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국내특허등록 2건을 비롯해 모두 6건의 국내외 특허가 이뤄졌거나 추진중에 있습니다.
-제1회 대상 수상자로 뽑힌 소감은.
▲그동안 국내에 전파기술과 관련한 변변한 시상제도가 없어 기술개발 당사자나 연구인력의 사기충전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전파신기술대상제가 시행됨으로써 이 분야 연구활동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첫출발부터 대상을 받게 돼 더없이 큰 기쁨을 느끼며 전파신기술대상이 국내 최고권위의 전파관련 시상제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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