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세계 증권시장 가운데 코스닥시장의 하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이후 국내 증권시장과 미국시장의 동조화가 급격하게 약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증권거래소가 연초대비 지난 7일까지 세계 각국 50개 지수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지수가 61.66%나 급락,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태국의 SET(-40.15%), 증권거래소의 코스피(-38.0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수(-32.51%) 등의 순으로 국내 증권시장이 각각 하락률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지수는 중국의 선천과 상하이 지수로 각각 45.08%와 38.70%가 올랐다.
대륙별로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의 증권시장이 각각 평균 8.42%와 4.53% 올랐으나 금융위기를 겪었던 남미와 아시아는 각각 평균 3.29%와 12.33%가 하락, 대조를 이뤘다.
이와 함께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의 동조화현상을 조사한 결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등 국내시장과 나스닥시장은 최대 0.82와 0.73의 높은 상관관계를 가졌었으나 6월 이후 0.19와 0.23으로 급격하게 낮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나 코스닥지수 등 국내지수들은 당초에는 미국의 나스닥지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다우지수와의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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