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업계, 광부품사업 확대 강화

광부품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광소자 및 광통신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품업체들이 광부품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종합부품업체를 비롯해 한국단자공업·포앤티·옵티콤 등 중소 부품업체들이 광소자 및 광통신 부품의 개발 및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최근 고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LD 및 LED 등 광소자사업의 육성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고밀도 고출력 LD의 생산능력을 월 200만개로 늘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이를 월 600만개 규모로 확대해 이 분야의 매출규모를 올해 2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올해 청색 및 백색 LED 생산에 이어 내년부터 고휘도의 녹색 LED의 양산에 들어가 매출규모를 올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LG이노텍(대표 김종수)은 이동통신용 부품과 함께 광부품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대대적인 설비투자 및 생산품목 다양화에 나섰다.




올들어 LD 및 LED의 본격 양산에 들어간 LG이노텍은 최근 청주공장의 생산설비를 광주공장으로 확장 이전해 연간 LD 400만개, LED 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따라 LD 및 LED 매출실적이 올해 각각 10억원 및 90억원에서 내년에 150억원 및 3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03년까지 이 분야에서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커넥터 생산업체인 한국단자공업(대표 이창원)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광통신 부품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초 5명에 불과했던 연구인력을 최근 10여명으로 확대, 광통신 부품의 개발을 강화해 앞으로 생산품목을 가변감쇄기에서 광아이솔레이터와 광필터, 4·8·16채널 DWDM 등으로 확대, 내년에 광부품 분야의 매출규모를 1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광통신 부품 수출 전문업체를 지향한 포앤티(대표 홍영상)는 올들어 기존의 광부품 및 통신기기 생산팀을 통합 운영해 생산효율을 높이는 한편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영업2부를 신설하고 2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광가변감쇄기를 비롯해 광섬유 분배함과 광섬유 커플러 등 광통신 부품을 전문 생산하고 있는 포앤티는 내년에는 미국 지사를 설립, 세계 최대 광통신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을 추진하는 등 사업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광통신 부품시장에 신규 진출한 옵티콤(대표 최광준)은 지난달 경기 곤지암에 광통신 부품 생산을 위한 700여평 규모의 신공장을 마련하고 광부품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앞으로 광어댑터와 광고정감쇄기 및 광가변감쇄기, 광섬유 커플러 등 광통신 핵심부품을 생산해 올해 36억원, 내년에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 광통신 부품 종합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03년 광소자 및 광통신 부품의 세계시장 규모가 각각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광부품시장 공략을 위한 부품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며 『앞으로 광부품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업체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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