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통신망(LAN)용 케이블 시장의 주력제품이 점차 기가(Gbps)대 전송속도를 갖는 카테고리 6급으로 옮겨지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선업체들의 경쟁이 달아 오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극동전선·LG전선·대한전선 등 전선업체들이 카테고리 6급의 제품 개발을 끝내고 해외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등 시장선점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카테고리 6급 케이블은 100Mbps의 전송속도를 갖는 카테고리 5급에 비해 전송속도가 500M∼1Gbps로 5∼10배 이상 빠르다. 또 신호선간 간섭현상과 반사손실이 적어 향후 동영상 데이터 전송 등 초고속 인터넷 수요에 대비한 인텔리전트빌딩·사이버아파트를 중심으로 채용이 늘고 있다.
국내 전선업계 관계자들은 카테고리 6급 LAN케이블 시장이 올해 안에 전체 LAN케이블 시장의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97년 말 카테고리 6급 생산을 개시한 LG전선(대표 권문구 http://www.lgcable.co.kr)은 이달중 UL인증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카테고리 3급(4P페어)의 생산을 줄이고 6급을 비롯한 5급 및 5E의 생산에 주력해 오피스빌딩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전선(대표 유채준 http://www.taihan.com)과 대륙전선(안재문 http://www.continentalcable.co.kr) 역시 이달중으로 UL을 신청하고 인증이 나오는 대로 사이버아파트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극동전선(대표 최병철 http://www.cablekukdong.co.kr)은 최근 카테고리 6급에 대한 NEMA규격을 획득하고 충북 진천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다. 극동전선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영업에 돌입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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