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의 사각지대로 알려진 농축산물 분야에서 e마켓플레이스 기반의 전자상거래가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스엠닷컴을 비롯, 미트프라이스닷컴·경기도닷컴·쌀맛나는세상·푸르츠닷컴 등 농축산업 전문 e마켓플레이스가 최근들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관련 틈새시장에 진출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농축산물 업계의 e마켓플레이스 개설은 계속해서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농축산업계 e마켓플레이스는 농협이나 축협, 또는 육가공 생산업체와 대형 할인점, 백화점 등 유통업체를 연결하는 가상장터로 중간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경매를 통해 입찰자간에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농축산업의 경우 중간유통단계를 많이 거치면서 최종소비자가격이 올라가고 제품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공급사와 소비업체를 연결함으로써 음성화된 가격을 양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라이스엠의 하곤철 이사는 『쌀만 하더라도 연 10조원 규모의 대형 시장』이라면서 『사이버장터에서는 유통구조를 단순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음성화된 가격을 양성화시킬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라이스엠(대표 신양종)은 농산물 포털사이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라이스엠닷컴(http://www.ricem.com)을 개설하고 이달말 시범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라이스엠은 전국 700여개 농협과 백화점, 할인점, 식음료 제조업체 등을 회원사로 유치, 마켓플레이스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말부터 강진농협과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경매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미트프라이스닷컴(대표 윤진호)도 쇠고기와 닭고기 등 축산물을 중심으로 축산물 전문 B2B 서비스(http://www.meatprice.com)를 시작한다. 미트프라이스에는 미국과 호주의 세계적인 육가공 생산업체 및 농심·도드람 등 국내외 대형 육가공업체 170여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트프라이스닷컴은 국내 대형 백화점이나 할인점, 육가공업체, 유통업체, 단체급식소, 호텔 등에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입찰자간에 가격을 공개할 수 없도록 역경매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사용자 인증시스템까지 갖추는 등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경기도닷컴과 쌀맛나는세상·푸르츠닷컴 등이 잇따라 이와 유사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시장이 확산기를 맞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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