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업체들이 쉽고 빠르게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포털 구축 솔루션 개발 및 출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한국IBM·파로스정보통신·엑스온시스템 등 국내 WAS업체들은 자사의 WAS엔진을 기반으로 한 포털솔루션을 잇따라 개발하고 수요 발굴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기업들이 대규모의 안정적인 포털사이트 구축을 위해 WAS를 많이 적용하고 있으나 구축에 필요한 기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보고 이같은 패키지 형태의 포털솔루션을 통해 시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웹스피어 e비즈니스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WAS기반의 부가적인 서버 솔루션을 내놓고 있는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조만간 포털사이트 구축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인 웹스피어 포털 서버를 선보일 계획이다. 웹스피어 포털 서버는 기업들이 자사의 e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웹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용자들이 포털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와 애플리케이션을 개인화한 웹페이지 형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제품은 IBM WAS인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기반으로 웹스피어 보이스 서버, 웹스피어 에지 서버 등 다양한 서버 제품군과 통합된다. 한국IBM은 웹스피어 플랫폼에 대한 발표회를 다음달께 갖고 포털 서버를 비롯한 각종 웹스피어 제품군을 소개할 계획이다.
파로스정보(대표 강대웅)는 현재 포털 구축 솔루션인 웹사이트 빌더 패키지 1.0(가칭)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달께 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파로스의 WAS인 파로스 애플리케이션 서버(PAS) 3.0을 기반으로 하는 응용 솔루션으로 빠른 시간내에 웹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업무 테이블, 콘텐츠 테이블, 운영 테이블로 구분되는 메타 데이터베이스(DB)로 설계돼 있으며 각 기능이 컴포넌트로 구현돼 사용자는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다. 파로스정보는 제품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하드웨어업체와 협력해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엑스온시스템(대표 이중희)도 지난 5월말 엑스온 웹프레임 포 포털 제품군을 발표한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엑스온의 WAS인 웹프레임 서버를 엔진으로 내장하고 있는 웹프레임 포 포털은 자바기반으로 개발돼 유연성이 뛰어나며 80여개 컴포넌트와 400여개의 세부 기능군으로 구성돼 있다. 게시판, 웹 메일서비스, 인스턴트 메신저 등의 다양한 기능 컴포넌트들이 제공돼 단시간에 웹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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