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국어를 지원하는 조선·해양 e마켓플레이스가 등장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 입주 벤처기업인 마린디지털(대표 김태년 http://www.marinedigital.com)은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주신소프트(대표 원용대), 코리즌(대표 유준석)과 공동 구축한 조선·해양 e마켓플레이스를 개설하고, 7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린디지털은 영문을 기본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일단 적용한 뒤 상용화에 맞춰 일본어·중국어·그리스어를 동시 제공,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마린디지털은 이번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해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한국해양대학교·부경대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주신소프트 및 코리즌은 독자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김태년 사장은 『지금까지 대다수 마켓플레이스가 소모성자재 및 표준품 거래에 그쳤던 것과 달리 선박·자재·장비 등 주문품거래를 지원하는 사이트』라면서 『국내 조선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이번 서비스도 해외시장 진출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마린디지털은 오는 25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기자재전시회(SMM2000)에 참가,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회원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마린디지털 마켓플레이스는 △조선기자재 관련 국내외 3500여개 업체의 구매서비스 △7900여 항구에서 선박 연료공급거래를 체결해주는 벙커링서비스 △5만3000여척의 선박정보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02)966-6701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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