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후지쯔, 히타치제작소, 도시바 등 일본의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국내외에서 소프트웨어 기술 인력을 대폭 늘린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NEC는 인도와 중국에 있는 약 30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약 8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계약 사원으로 두고 있는데, 내년 봄까지 2000명으로 늘려 국내에서 수주한 정보시스템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탁할 계획이다. 자국내에서도 1∼2년내에 자회사를 포함,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3000명 늘려 2만3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도 약 2만50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확보하고 있는 후지쯔는 최근 영국 ICL 등 유럽과 미국 자회사를 중심으로 기술 인력을 5000명 정도 증원했다.
이밖에 히타치제작소가 내년부터 현재 1000명 정도인 해외 기술인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도시바도 앞으로 2년간 국내의 기술자를 증원할 방침이다.
90년대 중반 이후 실적 부진으로 기술인력 증원에 소극적이었던 일본의 컴퓨터업체들이 인력을 확대하는 것은 최근 들어 정보기술(IT) 투자의 확대로 시스템 구축 수주가 늘면서 기술자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해외를 중심으로 증원이 활발한 것은 각 사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국내외로 분담하는 체제를 서둘러 정비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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