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글로벌스타는 로럴과 무선기술 회사인 퀄컴에 의해 지난 91년 설립됐다. 로럴과 퀄컴은 글로벌스타의 지분 38%와 7%를 각각 보유하고 있고 보다폰에어터치도 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퀄컴은 이 같은 초기판매 부진을 빗대 글로벌스타를 아직은 재평가하려 들지는 않는다. 퀄컴 어윈 제이콥스 회장은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글로벌스타에 금융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서비스 운영회사들에도 필요할 때마다 추가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스타의 주고객은 기업의 중간 간부와 중소기업 소유주, 세일즈맨, 유무선 전화서비스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 등이다. 또 다른 고객층으로는 탄광회사와 모험 여행가들이다. 글로벌스타는 이외에도 개발도상국의 오지 마을에 공중전화처럼 특정 장소에 고정된 유료전화 서비스로서 자사 서비스를 제
공중이다.
글로벌스타는 400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위성전화기 잠재고객 중에 현재 700만명 정도의 전화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스타는 위성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나라가 6개 대륙의 30개국 이상에 달하지만 아직은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된 시스템은 아니다. 이 서비스가 얼마나 많이 이용되는가는 위성이 중개한 전화 신호를 처리하는 이른바 게이트웨이라는 지상 기지국수에 달려 있다. 이 시스템은 북미와 호주, 유럽, 북대서양 지역엔 100% 제공되고 있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에서는 제한된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글로벌스타는 연말까지 남미 전지역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대부분 지역으로 서비스 대상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글로벌스타 위성이동전화 이용자들은 사실 이 서비스의 효용성에 대해 누구보다 자신한다. 사업가 로이 슈왈백 씨는 지난 달 뉴저지지주 해안에서 10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을 타고 여행하던 중 친구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을 때 글로벌스타 서비스의 덕을 톡톡히 봤다.
그는 그 일이 있은 뒤 글로벌스타의 열성 고객이 됐다. 슈왈백 씨는 무선 라디오로 해안경비대에 타전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다른 배에 타고 있던 누군가가 글로벌스타 전화기를 이용해 도움을 청하는 바람에 친구를 도울 수 있었다. 그는 그 뒤 글로벌스타의 휴대 단말기를 구입해 지금은 어디에 나가있건 연락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다.
글로벌스타가 이 같은 실용성에도 불구하고 이미 파산을 신청한 이리듐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걸림돌이 있다. 우선 비싼 통화요금 체계와 단말기 값이다. 이 가격을 대폭적으로 내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 능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게 초기부터 삐걱거리는 글로벌스타의 추락 위
기를 막는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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