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세계 교육부문 사업에 투자할 20억달러 중 상당금액을 한국에 투자할 예정이며 성장성과 잠재력을 감안하면 한국의 IT교육 만큼 좋은 시장도 없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빌 리처드슨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교육사업부 담당 부사장은 현재 4개의 강의실을 8개로 늘리는 한편 내년 3월까지 국내 교육센터를 모두 11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교육프로그램도 기존의 자바와 솔라리스시스템 관리 및 프로그래머 중심에서 e비즈니스를 위한 「e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이 우리나라에 IT교육을 위해 투자하는 규모는 정확하지 않지만 전체 20억달러 중 상당액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의 IT시장 확대와 이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IT인력 양성기관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경우 자바관련 교육 대기자가 수백명에 이를 정도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썬의 교육사업 부문 매출도 전체 비즈니스 성장률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려는 교육열의가 다른 어느 국가보다 높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엔터프라이즈 자바빈스, 자바카드, 퍼스널 자바, 지니테크놀로지에 이어 닷컴 커리큘럼을 새로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교육과 관련한 커리큘럼, 스토리지 커리큘럼 등을 비롯해 앞으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측되는 IT분야 교육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슨 부사장은 학교·연구소내의 교육과정 신설도 관련업계와 협력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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