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게임리그>추계리그 9차전 결과

삼성디지털배 KIGL 추계리그 9차전은 각 부문 선두들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스타크래프트 남녀부문 모두 선두가 뒤바뀌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개인전적 무패의 신화를 기록해 온 이지훈(n016) 선수가 KTB네트워크 이형주 선수에게 발목을 잡혀 마침내 연승행진을 마감하고 KIGL 첫 패배를 기록,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스타크래프트 남성부문은 당초 기대를 모았던 제 3경기 KTB네트워크 김동우 선수와 IBS네트 임요환 선수의 대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승리하면서 KIGL 추계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KTB네트워크 김동우 선수는 먼저 지난 KIGL 하계리그 준우승자인 스틱 신성철 선수를 제 1경기에서, 드래곤마린 차호명 선수를 제 2경기에서 각각 이긴 상태. IBS네트 임요환 선수도 제 1경기에서 하나로 봉준구 선수와 제 2경기에서 스포츠서울닷컴 이만근 선수를 이기고 올라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펼쳐진 제 3경기. IBS네트 임요환 선수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리, 스타크래프트 남성부문 1위에 당당히 올랐다.

반면 당초 기대를 모았던 하나로 봉준구 선수는 각 경기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3전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4위로 추락했다. 봉 선수는 제 1경기에서 IBS네트 임요환, 제 2경기에서 n016 한정근 선수에게 차례로 지면서 2위(8차전)에서 4위로 떨어져 리그 후반들어 난조세를 보였다.

이에 n016 한정근 선수는 지난 8차전 3연승에 이어 이번 9차전에서는 강호 하나로 봉준구 선수와 스포츠서울닷컴 이만근 선수를 차례로 이겨 한 계단을 더 뛰어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스타크래프트 여성부문 역시 스타디움 박윤정 선수가 지난 5차전 조이닷컴으로부터 빼앗은 1위 자리를 삼성전자 칸에게 넘겨주면서 선두자리가 바뀌었다.

삼성전자 칸은 김가을 선수가 한글과컴퓨터 예카 김미연 선수(제 1경기), KTB네트워크 이선영 선수(제 4경기)를 각각 물리쳤고 김인경 선수는 조이닷컴 윤세인 선수(제 3경기)를 꺾어 또다시 3연승을 추가, 선두자리에 올랐다.

현재 김인경 선수는 11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김가을 선수는 지난 5차전 삼성전자 칸에 영입된 이후 6전 전승,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어 삼성전자 칸의 전력이 더욱 강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피파 2000부문에서는 n016 이지훈 선수의 16연승 신화가 KTB네트워크 이형주 선수에게 깨지긴 했지만 이지훈 선수는 이어 열린 제 2경기에서는 천리안 김승범 선수를 이겨 역시 강호다운 면모를 잃지 않았다.

이에따라 앞으로 피파 2000부문은 2위인 한글과컴퓨터 예카 이로수 선수, 3위 하나로 박정호 선수, 4위 KTB네트워크 이형주 선수간의 2위 쟁탈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10차전까지 누구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대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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