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F투자자문, 부산벤처 인수

국내 창투 1호인 부산벤처투자(대표 신유진)의 주인이 중앙종금에서 신생 투자자문사인 CBF에셋투자자문(대표 홍석용)으로 바뀌었다.

CBF에셋투자자문은 업무다각화를 위해 관계사인 CBF에셋(대표 이동철)과 함께 1일 120억여원을 투입, 부산벤처의 1대 주주인 중앙종금이 보유하고 있던 부산벤처 주식 55.9%(123만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CBF투자자문은 자본금 80억원으로 최근 설립한 신생 투자자문사로 이번 부산벤처 인수를 통해 벤처투자·구조조정·인수합병(M&A) 등으로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벤처는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지난 86년 부산창투란 상호로 설립한 국내 창투사 1호로 올초 중앙종금이 인수했으며 지난달 1일자로 코스닥시장의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CBF에셋은 CBF투자자문 등을 운영하는 금융전문기업이며 이동철 사장은 현재 넥스트창투의 지분 35% 가량을 보유한 창투사 최대 주주다. 한편 중앙종금은 CBF측을 포함해 이번에 부산벤처 지분 70%(15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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