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폐막된 「제2차 한일문화산업 투자설명회」에서 300여건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지고 1만5000여명의 참관객과 바이어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일본 대중문화 3차 개방에 따른 대일 문화역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인 싸이더스의 경우 50억원 규모의 한일 합작영화 제작을 이끌어냈고 인터넷만화서비스업체 에이프로시스템은 일본 만화작가들과 판권 계약 및 현지 인터넷업체들과 양국에서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콘텐츠 보호기술업체인 실트로닉테크놀러지는 일본 보안업체들과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도레미레코드·뮤직팩토리·엔뮤직 등 음반제작사들은 티티마·드렁큰타이거 등을 내세워 일본 가수들과 합동 공연을 갖기로 했다.
특히 한일음악산업진흥재단은 현지 관계자들과 양국의 대중음악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일정을 합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문화부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국내 60여개 콘텐츠업체들이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1만5000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고 밝히고 『일본 진출을 꾀하는 업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투자설명회를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야 했는데 전시효과에만 매달린 느낌을 주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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