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6% 수준으로 작년 10.7%에 비해 매우 낮지만 통계적 반사요인을 고려하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오히려 작년보다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31일 「최근 실물경기 진단과 기업의 대응방향」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작년에 비해 매우 낮아 경기가 조정국면이 아닌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작년의 경기지표들이 통계적 반사요인으로 인해 수치상 과장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팽성일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과거의 경기(성장) 순환을 기준으로 통계적 반사요인을 구해 본 결과, 작년에는 성장률보다 4.8%포인트 상승시키는 반사요인이 있었고 올 하반기에는 반대로 2.9%포인트 하락시키는 반사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적인 반사요인을 고려한 작년의 성장률은 10.7%에서 4.8%포인트를 뺀 5.9%이고 올 하반기 성장률은 전망치인 5.4%에 2.9%포인트를 더한 8.3%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올해 하반기 경기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으며 경제여건은 양호한 편이라고 팽 연구원은 진단했다.
이에 따라 우리의 기업들에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이 문제가 되기보다는 고유가 등으로 인한 비용상승이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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