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디지털방송시대 본격 진입을 알리는 방송위성(BS)디지털방송이 12월 본방송에 앞서 1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BS디지털방송에는 NHK와 BS아날로그 방송사인 일본위성방송(와우와우)을 비롯해 민간방송 계열 5개사, 영화전문 방송국 스타채널 등이 참여하며 채널수는 BS아날로그의 2배인 10개다.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BS디지털방송은 표준화질 3개 채널, 고선명의 디지털방송 4개 채널로 구성되며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방송 시간은 NHK가 하루 24시간, 와우와우가 16시간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
시험방송의 최대 이벤트는 역시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벌어지는 시드니하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을 포함해 모든 경기를 방영할 예정이다.
시험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선 튜너 내장형 디지털TV나 「D단자」로 불리는 접속단자를 장착한 기존 TV, 전용 튜너(수신기) 등을 구비해야 한다. 마쓰시타전기산업, 도시바 등은 1일부터 중순에 걸쳐 디지털TV와 전용 튜너를 내놓을 예정이며 소니도 11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TV는 고선명 방송뿐 아니라 인터넷과 접속해 전자쇼핑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전 업계는 『방송·통신 결합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디지털TV가 침체에 빠져 있는 TV 시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도시바와 마쓰시타 양사는 지난 6월 하순부터 예약 주문을 접수하기 시작했으며 예상 이상으로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32인치형 디지털TV가 약 40만엔, 전용 튜너가 10만엔 정도, D단차 부착 TV는 10만엔 정도다. 출하 규모는 디지털TV와 전용 튜너를 합쳐 월 약 13만대, 연간으로 156만대 정도로 99년도 전체 TV시장의 약 1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무료방송으로 BS디지털방송을 전개할 예정인 민간방송사들은 시청자가 전무(제로)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만큼 어떻게 광고 수입을 확보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을지가 과제다. 따라서 이번 시험방송 기간중 본방송으로 갈 수 있는 입지를 얼마나 다져놓느냐는 BS디지털방송 성패의 첫 관문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다우 1.62% 급등·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AI 열풍에 빅테크 '폭등 랠리'
-
2
중국 황산 수출 중단…글로벌 산업 '원자재 쇼크' 덮친다
-
3
가격도 반값?…샤넬, 밑창 없는 '반쪽 신발'에 “뒷꿈치 보호대인가?”
-
4
“최후의 일격 준비하나?”…트럼프, '초강력 공습 시나리오' 45분간 보고 받아
-
5
“7조 증발·유조선 31척 봉쇄”…이란 경제 숨통 끊은 美 작전
-
6
“카메라 2개 달고 등장”… 애플 스마트 글래스, '손 제스처'로 조작한다
-
7
부자아빠 “폭락장 다가온다…더 부자가 될 계획”…“금·은·비트코인 사라”
-
8
대낮 예루살렘서 수녀 무차별 폭행…이스라엘서 또 '기독교 혐오' 논란
-
9
“우린 해적이다”…트럼프 '충격 발언'에 국제사회 발칵
-
10
피부암 조기에 찾아준다…AI 피부 스캔 로봇 등장
브랜드 뉴스룸
×



















